'야구여왕2' 블랙퀸즈, 빅사이팅에 10 대 3 완승…창단 첫 3연승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6-08-07 08:11:43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채널A 예능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빅사이팅과의 리턴 매치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2' 5회에서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빅사이팅을 10-3으로 꺾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과 집중력 있는 타선, 탄탄한 수비가 조화를 이루며 팀의 한층 성장한 전력을 입증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블랙퀸즈는 2회까지 1-0 리드를 유지했지만 3회 초 선발 김온아의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이 이어지자 추신수 감독은 장수영을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장수영은 수비 실책과 상대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실점은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공격적인 스트라이크 승부를 앞세워 삼진을 솎아내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고,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끌려가던 블랙퀸즈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 말 이수연의 출루와 도루를 시작으로 송아와 신소정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만 이어진 추가 득점 기회는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더그아웃 분위기가 다소 처지자 추신수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 모아 남은 이닝에 집중력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고, 이는 곧바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4회 초 장수영은 신소정과 호흡을 맞춰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봉쇄하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두 차례 비디오 판독 끝에 모두 세이프 판정이 나오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박하얀의 과감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역전에 성공한 블랙퀸즈는 송아와 신소정의 연속 안타, 상대 투수진의 흔들림을 놓치지 않고 대거 득점을 올렸다. 김성연의 장타까지 더해지며 순식간에 10-2까지 점수 차를 벌리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5회에는 상대 주루 방해 판정으로 1점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블랙퀸즈는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좌완 김민지를 투입했고, 김민지는 안정적인 제구와 삼진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마지막 이닝은 시즌2 새 얼굴 송민지가 책임졌다. 배드민턴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높은 타점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공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고,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강렬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결국 경기는 블랙퀸즈의 10-3 승리로 마무리됐다. 시즌1에서 아픔을 안겼던 빅사이팅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한 것은 물론, 팀 역사상 첫 3연승까지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에는 MVP 시상이 진행됐다. 김성연, 박하얀, 송아가 후보에 오른 가운데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펼친 박하얀이 데뷔 첫 MVP의 영광을 안았다.
박하얀은 "시즌1 때는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는데 MVP까지 받아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추신수 감독은 다음 상대가 대만 강호 타오위안 오공 여자야구팀이라고 발표했다. 상대는 2026년 타이베이시 여자야구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블랙퀸즈는 시즌 첫 국제 2연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야구여왕2'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5주 차 펀덱스 차트에서 TV-OTT 비드라마 목요일 부문 1위와 남성 검색 반응 부문 1위를 기록했다. TV 비드라마 화제성 9위,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10위, 동영상 부문 3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퀸즈와 대만 타오위안 오공 여자야구팀의 첫 국제전은 오는 13일 공개된다. 시즌2 제작발표회 당시 국제전을 예고한 만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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