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제10회 소셜벤처 엑스포’ 23일 개막…10년 생태계 성과 조명·도약 모색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일대서 개최…혁신경연대회 9개사에 사업개발비 7500만 원 지원
‘AX 시대’ AI 접목 사회문제 해결 인사이트 공유…정책 전시월·소셜팝업 등 시민 체험 결합
유보화 구청장 “성수 소셜벤처 밸리 글로벌 확장 지원…혁신기업 지속 성장 뒷받침”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10-20 07:54:14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성수동을 거점으로 국내 대표적인 소셜벤처 집적지를 일궈온 서울 성동구가 지난 10년간의 생태계 조성 성과를 결집하고 미래 도약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성동구(구청장 유보화)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일원에서 ‘제10회 소셜벤처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첫선을 보인 소셜벤처 엑스포는 성수동 일대에 형성된 소셜벤처 밸리를 기반으로 혁신 기업, 공공기관, 투자자, 지역사회가 연결되는 종합 축제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Conti-New 내일로 향하는 길, 성동 소셜벤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10년간 축적된 정책 성과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 확장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는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시상식, ▲인공지능(AI) 기반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다루는 ‘인사이트 토크’, ▲성동구 지원 정책 10년을 정리한 ‘정책 전시월’, ▲우수 기업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비즈니스 소셜팝업’ 등으로 꾸려진다.
23일 개회식에서 열리는 ‘제10회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시상식에서는 업력 7년 이내 전국 소셜벤처 가운데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9개 기업을 선정해 총 7500만 원의 사업개발비를 수여한다.
스타트·스케일업 부문별 시상과 함께 KT&G, 삼표, 무신사 등 파트너 기업의 특별상도 전달된다. 이어지는 2부 ‘인사이트 토크’에서는 언러닝컴퍼니 박정웅 공동창업자가 'AX 시대, 소셜벤처는 어떻게 일해야 할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으며, 전년도 대상 수상사인 나눔비타민 김하연 대표가 실전 AI 활용 경험을 공유한다.
현장에는 시민 참여형 공간도 운영된다. ‘정책 전시월’에서는 성동구의 소셜벤처 육성 로드맵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임팩트 앙케트존’에서는 관람객이 기업들이 제안한 사회적 해결 과제에 직접 투표할 수 있다. ‘비즈니스 소셜팝업’에서는 단순 판로 지원을 넘어 기술이 일상에 미치는 긍정적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최근 벤처투자 시장 위축 속에서도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임팩트 유니콘 육성은 도시 재생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성수동은 임팩트 투자사와 중간지원조직, 소셜벤처가 자연 발생적으로 군집해 시너지를 낸 국내 유일의 성공 모델로 꼽힌다.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주거, 업무 공간, 투자 유치를 연계한 집적화 전략은 청년 창업가 유입을 이끌며 구도심을 혁신 클러스터로 탈바꿈시킨 지방자치단체 주도형 혁신 생태계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생성형 AI를 필두로 한 'AI 전환(AX)' 트렌드는 소셜벤처의 비즈니스 구조에도 중대한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적은 인력과 한정된 자본으로 복합적인 사회 양극화·환경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소셜벤처에 AI 기술은 운영 효율화와 솔루션 확장을 단축하는 도구로 부각된다. 공공과 민간 대기업의 인큐베이팅 협업 체계가 기술 실증(PoC)과 결합할 때 소셜벤처의 시장 안착률이 높아지는 이유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이번 엑스포가 성동 소셜벤처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성동 소셜벤처 밸리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이번 엑스포를 기점으로 소셜벤처 집적 공간 확충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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