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와 5월 결혼' 려욱, 악플러에 일침 "너 땜에 번 돈 아냐"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4-04-19 09:37:45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5월 결혼을 앞둔 슈퍼주니어 려욱이 악플러들에게 분노의 일침을 날렸다.

 

▲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이 5월 결혼을 앞두고 악플러들에게 경고의 글을 남겼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려욱은 18일 자신의 SNS에 한 팬이 쓴 '악플'을 박제해 놓은 뒤 "해명까지 굳이 해야 하나 싶지만 정말 제 팬들까지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단정 짓는 사람들이 있다. 제가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내가 열심히 해서 번 돈)이라고 한 것에 왜 너=팬이라고 생각하시냐?"라며 속상한 마음을 담은 글을 올려놨다.

 

이어 글에서 그는 "팬들 덕분에 돈 벌어놓고 다 자기가 벌었대, 팬들 불쌍하다 나 같으면 상처받을 듯, 욕하는 사람들은 다 저렇게 팬인 내가 너한테 돈 썼으니 마음대로 해도 되고 악플 달고 상처 줘도 된다고 생각하시냐. 갑질 아니냐. 저는 왜 상처받으면 돌려주면 안 되냐? 연예인은 인간도 아닌가. 상처받아도 다 참고 넘겨야 하나. 그러다 나중엔 AI 연예인만 남겠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려욱은 "내가 돈 썼으니 내 마음대로 까고 상처 주고 악플 다는 안티들을 저는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제 욕하는 나쁜 사람들 같이 화내주고 제 편 들어주고 응원해 주는 진짜 저의 팬들이 있다. 믿음이 있고 함께 해온 과거와 앞으로의 미래가 있을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과 함께 해오고 이루어진 거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곳이니 아무렇지 않게 타자로 내뱉은 문자들이 나중에 본인의 미래에 후회를 초래하는 일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다"라고 경고한 뒤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려욱은 2012년 데뷔한 걸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와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가 연인으로 발전해, 2020년 9월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4년여간의 교제를 지속해 오다가 지난 3월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려욱은 팬카페에 아리와 5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을 밝힌 뒤, "오래전부터 고민해오고, 멤버 및 회사 분들과의 오랜 상의 끝에 결정한 일"이라며 "이런 소식에 놀랐을 여러분(팬들)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저의 결정을 응원해주고 힘이 돼준 멤버들, SM엔터테인먼트 회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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