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더리그' 이혜옥 PD "사람이 만드는 커머스의 힘 보여줄 것"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6-07-29 08:01:26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새 예능 '엑스 더 리그'를 연출한 이혜옥 PD가 프로그램의 핵심 경쟁력으로 '사람'을 꼽으며 글로벌 커머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자신했다.

 

 

▲'엑스 더 리그' 포스터. [사진=ENA, 라라스테이션]

 

 

오는 8월 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X The League, 이하 XTL)'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9개국을 대표하는 8개 팀, 총 40명의 글로벌 셀러들이 참가하는 국가대항 커머스 서바이벌이다. 참가자들은 우승 상금 50만 달러(약 7억 원)와 'Global No.1 Seller' 타이틀을 놓고 실제 판매 실력과 전략을 겨룬다.

 

첫 방송을 앞두고 이혜옥 PD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판매 경쟁을 넘어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려한 라이브 방송이나 실시간 매출 수치보다 그 결과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선택과 도전, 실패를 거쳐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커머스 시장의 변화도 짚었다. 이 PD는 "이제 소비자는 단순히 상품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광고보다 진정성 있는 경험과 콘텐츠가 구매를 이끄는 시대인 만큼, 이러한 흐름을 프로그램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엑스 더 리그'는 세계 각국에서 영향력을 인정받은 셀러들이 자신만의 콘텐츠와 전략, 팬덤을 앞세워 경쟁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셀러들의 도전과 성공 전략은 물론 새로운 브랜드와 시장이 형성되는 과정을 시청자들도 함께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이름을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시켰는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어떤 판매 철학을 구축했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단순히 판매량 순위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통해 신뢰를 얻고 이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과정까지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 같은 기획을 위해 제작진은 캐스팅 과정에서도 유명세보다 실제 영향력을 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이혜옥 PD는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모으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며 "국가와 플랫폼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탄탄한 팬덤, 자신만의 커머스 철학을 가진 셀러들을 오랜 기간 직접 찾아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글로벌 커머스 리그라는 점에 많은 셀러들이 큰 관심을 보였고, 자신의 영향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의지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 PD가 특히 주목한 참가자는 일본 대표 키짱이다. 그는 "글로벌 갸루 아이콘으로 알려진 키짱은 커머스 분야에서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만의 스타일과 경쟁력을 만들어온 인물"이라며 "성장형 셀러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대표인 데비 순과 지엔하오 탄 부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 PD는 "막강한 콘텐츠 파급력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이 실제 판매 성과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40명의 글로벌 셀러들이 보유한 총 구독자와 팔로워 수는 3억6000만 명 이상에 달한다. 실제 촬영에서는 이들의 영향력이 수치로도 증명됐다. 한 라운드에서만 120억 원이 넘는 판매 실적이 기록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대해 이혜옥 PD는 "놀라웠던 것은 매출 규모보다 현장의 분위기였다"며 "셀러들이 콘텐츠와 팬덤, 전략을 기반으로 실시간 시장을 움직이는 모습은 기존 커머스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이었다. 한 사람의 영향력이 실제 소비와 매출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가능성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PD는 "9개국 대표 셀러들이 각국의 명예를 걸고 전략과 판매력으로 맞붙는다"며 "국가마다 다른 판매 방식과 콘텐츠 전략을 비교하는 재미는 물론, 매 라운드 결과가 뒤바뀌는 예측불허의 경쟁이 끝까지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엑스 더 리그'는 글로벌 시청자를 타켓으로, 글로벌 아이돌 갓세븐 멤버 뱀뱀과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영이 MC를 발탁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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