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이어 이선균-지드래곤까지...마약 혐의로 입건 '충격'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3-10-26 08:48:11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이선균에 이어 지드래곤까지 마약 파문에 휩싸여, 연예계가 초토화된 상황이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5)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19일 배우 이선균(48)이 마약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약 닷새 만에 벌어진 일이라 충격이 더 크다.
두 사람이 이번 마약 수사 레이더망에 걸린 이유는 소위 '강남 상위 1% 룸살롱'으로 유명한 유흥업소 실장 A씨(29)의 진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선균과 자신의 자택에서 올해 초부터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자, 이번 일로 이선균을 공갈·협박해 3억5000만 원 가량을 편취해 현재 이선균에게 소송을 당했다.
최근 경찰은 A씨로부터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두 사건은 별개의 사건이며,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함구하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5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한 차례 마약 관련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초범이고, 흡연량도 많지 않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었다.
과연 배우 유아인부터 시작된 2023년 연예계 마약 파동이 어디로까지 확대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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