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개사·1763부스 ‘최대 규모’…SPOEX 2026, 글로벌 판로 열렸다
월드컵·아시안게임 앞두고 ‘들썩’…SPOEX 2026, 산업 기대감 폭발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3-27 07:44:51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내 최대 스포츠·레저 산업 전시회인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26)’이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테크가 전면에 부상하며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SPOEX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받은 이번 전시회에는 스포츠용품, 피트니스, 헬스케어, 뉴트리션, 수중·수상 스포츠 등 전 분야에 걸쳐 300개 기업이 참여했다. 총 1,763개 부스로, 규모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스포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이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를 반영해 처음으로 조성된 ‘스포츠테크 특별관’에는 AI·로봇 기반 혁신 기술이 집중 배치됐다.
디딤의 증강현실(AR) 체육 플랫폼, 브이디로보틱스의 스포츠 웨어러블, 에버엑스의 AI 재활 소프트웨어 등 12개 유망 기업이 참여해 관람객 체험형 전시를 선보인다. 단순 장비 전시를 넘어 데이터 기반 운동, 맞춤형 재활 등 ‘지능형 스포츠’ 시대를 가시화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앞둔 산업 기대감도 전시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이어 북중미 월드컵,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이 예정되면서 관련 산업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
무역협회는 전시 기간 중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도 나선다. 일본 팬퍼시픽인터내셔널(돈키호테 지주사), 프랑스 로시뇰 그룹 등 13개국 20개 글로벌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기업 115개사와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SPOEX 네트워킹 나이트’를 신설해 피칭과 성공 사례 공유 등 실질적 비즈니스 연결 기회를 확대한다.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해외마케팅본부장은 “SPOEX는 지난 26년간 스포츠·레저 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플랫폼”이라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 가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기업에는 판로 개척의 기회가, 참관객에게는 미래 스포츠를 체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