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칸국제영화제 초청받아...'8년 열애' 김민희도 동반 참석?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3-04-19 09:43:00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칸국제영화제의 감독주간 집행위원회 측은 18일(현지시간) "홍 감독의 30번째 장편영화 '우리의 하루'가 제76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협회가 차별화된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1969년 신설한 부문으로 주로 혁신적인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와 관련, 줄리앙 레지 집행 위원장은 "'우리의 하루'는 삶의 온갖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다룬 영화다. 김민희가 어떻게 여배우가 되었는지 이야기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홍 감독은 두 인물 간의 평행 편집을 통해 명료함을 보여줬고, 이는 매우 겸손한 방식"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우리의 하루'는 홍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를 필두로 기주봉, 송선미 등이 출연하며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홍 감독이 칸 영화제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12번째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 1998년 '강원도의 힘'을 시작으로 '클레어의 카메라' '당신 얼굴 앞에서' '다른 나라에서 등으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다.
한편 홍상수와 김민희 커플은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서 불륜 관계를 처음으로 인정한 후, 국내 공식석상에는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해외 영화제에서만 다정한 모습이 포착돼 온 두 사람이 과연 이번 칸 영화제에도 나란히 참석해 굳건한 사랑을 확인시켜줄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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