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주사기 수급 안정 위해 한국백신과 ‘특별연장근로’ 긴급 협약
오유경 처장, 18일 한국백신과 업무 협약…온라인 품절 해소 위해 생산량 확대 지원
'주 52시간 해제' 신속 승인으로 추가 물량 확보…상위 10개 업체에 식약처 인력 파견
4월 14일 매점매석 금지 고시 이어 현장 생산 독려까지…"필수 의료기기 차질 방지"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4-19 07:37:10
[메가경제=박성태 기자]온라인 쇼핑몰과 일부 병·의원을 중심으로 발생한 주사기 품절 사태를 해결키 위해 정부가 직접 현장 생산 독려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주사기 제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온라인 공급망을 조기에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지난 18일 국내 주요 주사기 제조업체 ㈜한국백신과 ‘주사기 온라인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4일 식약처와 재정경제부가 발령한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 이후에도 일부 온라인 유통망에서 품절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내려진 추가 조치다.
특히 ㈜한국백신이 신속한 온라인 수급 물량을 확보키 위해 신청한 특별연장근로(주 52시간 근무시간 해제)를 식약처가 관계 부처와 협력해 신속히 시행되도록 지원하면서, 주사기의 추가 생산 및 대규모 물량 확보가 가능케 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주사기의 안정적 공급이 민생 의료 현장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오 처장은 “주사기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반드시 구비돼야 하는 필수 의료기기”라며 “생산량이 많은 상위 10개 제조업체에 식약처 인력을 파견해 원료 확보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해소하고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그간 주사기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온라인 쇼핑몰과 소규모 병·의원들의 수급 상황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식약처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확보된 추가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장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수급 안정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