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WAR Ⅱ' 톰 행크스 "6500만 명 넘게 사망..모두 각자의 전쟁 치러"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6-05-26 08:12:03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초대형 전쟁 다큐멘터리 ‘WORLD WAR ll : 톰 행크스 전쟁을 말하다’가 마침내 베일을 벗고 10주간의 방송 여정을 시작한다.

 

▲'WORLD WAR ll : 톰 행크스 전쟁을 말하다' 방송 장면. [사진=히스토리 채널]

 

26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히스토리 채널 ‘WORLD WAR ll : 톰 행크스 전쟁을 말하다’는 제2차 세계대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프리미엄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제작에는 할리우드 배우이자 제작자인 톰 행크스(Tom Hanks)가 참여했으며, 직접 진행과 내레이션까지 맡아 더욱 깊은 몰입감을 예고했다. 총 20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첫 방송 당일 1~3회를 연속 공개하며 시청자들을 만난다.

 

특히 최신 복원 기술을 통해 컬러로 되살아난 전쟁 기록 영상과 톰 행크스의 묵직한 해설이 더해져, 당시의 공포와 긴박함을 생생하게 전달할 전망이다. 실제 역사 자료와 뉴스 필름, 현장 기록 영상들이 압도적인 스케일로 펼쳐지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충격을 안긴다.

 

1회 ‘전쟁의 시작: 히틀러의 폴란드 침공’에서는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는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톰 행크스는 오프닝에서 “6500만 명 이상의 생명이 희생됐다”, “모든 이들이 자신만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전쟁의 비극성을 강조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이어 2회 ‘전격전: 프랑스 함락과 던케르크 철수’에서는 유럽 전역을 뒤흔든 나치 독일의 진격과 함께 영국을 지키려는 윈스턴 처칠, 전시 체제에 돌입한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의 대응이 그려진다. 3회 ‘바르바로사 작전: 독소 전쟁의 시작’에서는 1941년 히틀러가 소련을 기습 침공하며 벌어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상전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무엇보다 당시 영상 자료들이 놀라울 정도의 화질로 복원돼 시선을 압도한다. 독일군의 폴란드 공습 장면에서는 급강하 폭격기 ‘슈투카’가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민간 지역을 향해 폭탄을 투하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전쟁의 잔혹함을 실감하게 만든다. 폐허가 된 도시와 피난민들의 참상 역시 적나라하게 공개돼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던케르크 철수 작전’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다. 독일군에게 포위된 45만 명의 연합군을 구하기 위해 수많은 민간 선박이 해협을 건너는 장면이 펼쳐지며 극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병사들을 구조하기 위해 나선 시민들의 행렬과 살아 돌아온 병사들이 가족들과 재회하는 순간은 전쟁 속 인간애를 더욱 극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독일군의 파리 점령과 영국 본토 공습, 이른바 ‘블리츠’ 작전의 실상도 공개된다. 매일 밤 이어진 대규모 폭격과 민간인 희생 장면은 당시 전쟁이 얼마나 무자비했는지를 고스란히 전한다. 이어 독일군 300만 명 이상이 투입된 ‘바르바로사 작전’까지 다뤄지며 히틀러의 팽창 야욕과 전쟁의 광기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

 

한편 톰 행크스는 영화 '스플래시', '빅', '터너와 후치', '캐치 미 이프 유 캔', '터미널', '토이스토리' 시리즈, '오토라는 남자', '캐스트 어웨이' 등을 히트시키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미국에서는 '국민 배우'로 불리는 몇 안되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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