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 전격 해임...민희진 측 "일방적" 반발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4-08-28 08:20:09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아이돌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전격 해임됐다.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는 27일 이사회를 소집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갈등을 빚어온 민희진 대표를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다.
이와 관련,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되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어도어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민희진 대표는 반발했다. 민희진은 "제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해임을 결의했다.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한다는 것도 저와 협의된 바 없는 일방적 통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주주간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지난달 법원에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계열사로 하이브가 주식의 80%를 갖고 있다.
한편 민희진 대표가 해임된 자리에는 김주영 대표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유한킴벌리 인사팀장과 크래프톤 HR(인사관리) 본부장 등을 지낸 인사관리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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