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비' 청림, 대장암 투병 끝 별세...향년 37세, 21일 발인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3-07-21 08:35:37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제2의 비'로 주목받았던 가수 청림(본명 한청림)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해 안타까움을 안긴다.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고인은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발인은 21일 오전9시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분당 휴 추모공원이다.
고인은 1986년생으로, 대전예고를 나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했다. 경희대 학생무용콩쿠르(금상), 성균관대 학생무용콩쿠르(금상) 등 각종 콩쿠르의 상을 휩쓸며 무용수로 촉망받았다. 그러다 2004년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연예계 데뷔했으며, 2009년 첫 앨범 '스텝(Step)'을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특히 184㎝의 큰 키와 탄탄한 근육질 몸매, 화려한 춤실력 등을 갖춰 '제2의 비'로 주목받았다.
이후 SBS 드라마 '드림'(2009), '웃어요 엄마'(2010~2011) 등에 출연해 배우로도 영역을 넓혔고, 2009년 KBS 2TV '스타골든벨'과 '출발 드림팀' 등 예능에도 출연했다. 그러나 2010년 미니 2집 '쇼업(Show Up)' 이후 활동이 뜸해졌고 지난 2020년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오토바이 브랜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근황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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