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12일 홍제폭포서 ‘2026 펫 동행 페스티벌’ 개최…생명 존중 반려문화 확산

10월 4일 동물보호의 날 기념…명랑운동회·도그 피트니스 시범·입양증서 전달
1978년 유네스코 본부 선포 ‘세계 동물 권리 선언’ 낭독… 동물복지 가치 공유
박운기 구청장 "반려동물은 가족이자 이웃…배려하는 반려 문화 정착 총력"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9-09 07:26:30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한데 어우러져 동물의 생명권을 되새기고, 성숙한 반려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심 속 생명 존중 축제가 열린다.

 

서울 서대문구는 9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홍제폭포 광장에서 ‘2026 동물보호의 날 기념 서대문 펫 동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잔디 구장에서 ‘장애물 달리기’를 하는 반려견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오는 10월 4일 ‘동물보호의 날’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반려동물 놀이 행사를 넘어, 올바른 펫티켓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전문 강사진의 반려견 맞춤 운동(Dog Fitness) 시범으로 활기차게 시작된다. 이어 구 직영 동물복지시설인 ‘서대문 내품애(愛)센터’를 통해 유기견을 평생 가족으로 맞이한 주민들에게 입양증서를 전달하며 유기동물 없는 도시를 향한 메시지를 전한다.
 

아울러 참가자 일동이 ‘세계 동물 권리 선언’을 함께 낭독하는 뜻깊은 순서도 마련된다. 1978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선포된 이 선언문은 동물의 고유한 생명권과 보호받을 권리, 학대 금지, 그리고 동물에 대한 인간의 도덕적 책임을 규정하고 있다.
 

반려인과 반려견이 교감을 뽐내는 ‘명랑운동회’도 현장에서 펼쳐진다.
 

대기 자세 유지 시간을 겨루는 ‘기다려’, 보호자의 호출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이리 와’, 허들과 터널 및 원뿔 코스를 통과하는 ‘장애물 달리기’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종목별 우수 참가자에게는 시상이 주어진다.
 

행사장 일대에는 반려동물 캐리커처, 위생 미용, 수의사 건강상담, 최신 기술을 접목한 ‘AI 행동상담’, 유기동물 입양상담 부스와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견생네컷’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꾸려진다.
 

사료와 의류, 장난감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양모펠트 공방, 펫 초상화 그리기 프로그램과 함께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이동식 놀이터도 운영된다.
 

서대문구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인 훈련사 9명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하고 종합상황실과 반려견 응급의료센터를 상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뿐만 아니라 동물복지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명랑운동회 참가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누리집 알림판을 통해 사전에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반려동물은 현대 도시에서 일상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가족이자 지역사회의 이웃”이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를 배려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성숙한 반려 문화가 서대문구의 일상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안산(鞍山) 반려견 산책로를 찾은 반려견들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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