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더 리그' 기은세 "X2에서 X1 등급된 팀은 우리뿐, 불리하지만..."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6-09-03 08:11:14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엑스 더 리그’ 대한민국 팀이 앞선 라운드의 상승세 때문에 오히려 더 높아진 목표치를 마주한다. 잘할수록 넘어야 할 벽도 커지는 3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 셀러들의 생존 전략이 가동된다.

 

 

▲'엑스 더 리그'. [사진=ENA, 라라스테이션]

 

 

오는 6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X THE LEAGUE, 이하 XTL)’ 6회에서는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뛰어넘어야 하는 3라운드 ‘LIMIT BREAK(리미트 브레이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미션에서는 각국이 앞선 라운드에서 세운 자국 매출을 돌파해야 하는 만큼 기존 성적이 높았던 팀일수록 더욱 만만치 않은 승부를 치르게 된다.

 

MC 티파니 영은 이번 라운드의 핵심을 설명하며 “‘리미트 브레이크’는 이전 기록을 얼마나 뛰어넘느냐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 하위권 팀에게는 재도약이자 대반전의 기회”라고 강조한다.

 

반대로 2라운드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대한민국에는 부담스러운 조건이다. 대한민국은 앞선 경쟁에서 X2에서 X1으로 등급을 상승시키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그만큼 이번에 넘어야 하는 기준 역시 높아졌다.

 

캡틴 기은세는 미션을 확인한 뒤 “정말 불리할 거라고 생각한다. X2에서 X1 등급으로 올라온 국가는 저희밖에 없지 않냐”며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낸다.

 

팀원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다. 깎언니는 “많이 해야 하는데”라며 목표 매출에 대한 걱정을 내비치고, 깡스타일리스트 역시 “나 객단가 높은 거 끝났는데”라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 난색을 표한다.

 

그러나 걱정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 대한민국 팀은 상위권을 지키기 위해 기존의 판매 방식을 답습하는 대신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한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든다.

 

먼저 깎언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판매 현장이 아닌 제품 생산 현장으로 향한다.

 

앞선 라운드에서 가전 브랜드 본사를 직접 찾아가 적극적인 협상으로 할인 조건을 확보했던 깎언니가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공장까지 찾아간다. 아직 공동구매 시장에 등장한 적 없는 제품을 직접 발굴해 새로운 판매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깎언니는 “단 한 번도 공동구매를 한 적 없는 제품이다. 전례 없는 공구가를 만들어보고자 공장까지 찾아갔다”고 밝히며 이번 협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브랜드 본부장과 마주한 뒤에는 더욱 강력한 조건을 제시한다. 자신의 수익까지 포기할 수 있다는 각오를 내비치며 소비자에게 돌아갈 혜택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승부수를 던진다.

 

그는 “제 마진을 빼서라도 팔로워들에게 더 좋은 혜택을 드리고 싶다. 아니면 오늘 무임금으로 공장에서 일하고 가겠다”고 선언하며 협상에 총력을 쏟는다. 깎언니의 파격적인 제안이 실제 ‘역대급 공구가’ 성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상은언니는 가격이 아닌 고객과의 관계를 무기로 삼는다.

 

‘뷰티계 트렌드세터’답게 제품 판매 이후까지 직접 챙기는 특별 이벤트를 기획한다. 자신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인증을 받은 뒤 당첨자를 찾아가 선물을 직접 건네는 이른바 ‘배달의 상은’에 나서는 것.

 

상은언니는 선물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에게 건넬 메시지 카드까지 직접 작성한다. 온라인 판매자와 구매자의 관계에서 벗어나 실제 얼굴을 마주하며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겠다는 전략이다.

 

상은언니는 “고객이 아닌 상황에서 만나는 건 감동이 남다르다”며 직접 고객들을 찾아가는 과정에 기대감을 나타낸다.

 

그런데 마지막 방문지에서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진다. 당첨자를 만나기 위해 집을 찾은 상은언니가 문 앞에 등장한 인물을 확인하자 “왜 여기 계세요?”라며 크게 놀란 것. 상은언니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마지막 주인공의 정체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한민국이 기존 최고 기록을 깨기 위해 각개전투에 돌입한 가운데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에서도 강력한 셀러가 다시 전면에 등장한다.

 

주인공은 단 6분 만에 3억7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경험을 가진 엘 언니다. 프로그램 초반부터 팀에 합류했지만 1라운드 이후 활약이 뜸했던 데에는 개인적으로 감당해야 했던 큰 시련이 있었다.

 

엘 언니는 “검사를 받았는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와 상담 후 불과 사흘 만에 수술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밝힌다. 여기에 14년 동안 뇌졸중을 앓아온 아버지의 건강까지 악화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는다.

 

연이어 닥친 어려움 속에서도 엘 언니는 다시 셀링 전쟁에 합류한다. 막강한 판매력을 지닌 셀러가 3라운드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의 순위 경쟁에도 새로운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

 

결국 이번 ‘리미트 브레이크’의 관건은 다른 국가를 이기는 것에 앞서 자기 팀이 세웠던 최고점을 얼마나 뛰어넘느냐다. 2라운드에서 X1까지 올라선 대한민국에는 상승세를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인 동시에 지금까지보다 더 높은 매출을 만들어야 하는 부담스러운 승부다.

 

공장까지 찾아간 깎언니의 초강력 네고, 고객의 집으로 직접 향한 상은언니의 관계형 판매 전략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록으로 연결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시련을 이겨내고 복귀한 엘 언니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의 판도를 얼마나 바꿀지도 관심이 모인다.

 

잘한 팀에게 더 가혹한 조건이 된 3라운드에서 대한민국이 상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 하위권 국가들의 반격으로 순위표가 뒤집힐지는 오는 6일 공개된다. 

 

한편 '엑스 더 리그'는 9개국 8개 팀이 우승 상금 7억 원과 국가 별 자존심을 걸고 벌이는 글로벌 셀링 경쟁 프로그램으로, 앞서 1,2라운드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압도적인 수치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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