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전처 박지윤에 쌍방 상간 소송 "감정 앞섰다" 취하가능성 시사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4-10-16 08:32:58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전처 박지윤과의 쌍방 상간 소송에 대해 "감성이 앞섰다"며 후회의 뜻을 내비쳤다.
최동석은 1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현재 쌍방 상간 소송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최동석은 "사실 이혼 초반 소장 준비를 했는데, 소장을 접수하면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으니 시끄러워질까봐 안 했다"며 "그런데 내 지인에 대해 오해해 상대방이 소송을 걸었고, 이렇게 되니 변호사들도 소장을 접수하라고 조언하더라"라고 소송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최동석은 "내가 불륜남이 되는 건 내 입장에서 억울하고, 한편으로는 왜 굳이 이런 소송을 해서 시끄럽게 하는지 울컥하고 화나는 게 있다"며 "오명을 뒤집어 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물론 그러면서도 최동석은 "이성적으로 하나도 얻어지는 게 없다는 걸 알았는데 감정이 끓어오른다. '왜 나만 가만히 있고 참아야 하나' 이런 생각에 감정이 앞섰다"며 "사람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이다"고 털어놨다.
최동석은 "끝까지 가고 싶지 않다. 많이 후회된다.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은 취하하고 싶다. 이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소송 취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최근 상대방이 불륜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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