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동, 청계천변서 ‘제6회 마장 온그린축제’ 개최…친환경·나눔 실천

‘넘버원 마장! 초록을 더하다’ 주제…먹거리 부스 전면 다회용기 도입해 쓰레기 감축
풍물패·색소폰 공연 및 전통놀이 체험…복지사각지대 발굴 부스 ‘마장복지로’ 운영 눈길
박정숙 마장동장 “주민 화합과 환경 가치 함께 나누는 지속가능한 마을축제로 발전”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10-15 06:21:46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도심 하천 청계천변을 배경으로 이웃 간의 온정을 나누고 일상 속 탄소중립을 함께 실천하는 풀뿌리 친환경 마을 축제가 열렸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유보화) 마장동(동장 박정숙)은 지난 3일 청계천변 자전거체험학습장 일대에서 주민 화합 축제인 ‘제6회 마장 온그린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 마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장복지로’ 부스를 찾은 유보화 성동구청장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넘버원 마장! 초록을 더하다’를 슬로건으로 마장동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인)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생활 실천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축제 현장에서 대량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먹거리 장터 전반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사용 즉시 수거·세척하는 순환 시스템을 운영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분리배출 정거장을 두고 자원순환 안내 인력을 배치해 쾌적한 축제 환경을 유지했다.

주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문화 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졌다. 마장풍물패의 흥겨운 길놀이와 디스코장구 무대를 시작으로 풍선·비눗방울 퍼포먼스, 밸리댄스, 색소폰 연주, 통기타 앙상블 등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잔디마당에는 투호 등 전통놀이와 가족 단위 식물 심기 체험 공간, 먹거리 부스, 행운권 추첨 행사가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이뤘다.

지역 내 직능단체와 유관기관이 협력한 주민 체감형 공익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나눔장터와 친환경 실천 서약 부스 외에도 치매 조기 검진 및 예방 홍보, 어르신 건강 상담, 자원봉사 프로그램 안내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성찬)는 복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한 특화 부스 ‘마장복지로’를 열었다. 협의체 위원들은 현장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협의체 바로알기 퀴즈’를 진행하며 위기 징후를 보이는 이웃을 발견했을 때의 신고요령을 안내하고, 현장 1대1 맞춤형 복지 상담을 연결하며 촘촘한 지역 복지 안전망을 다졌다.

단순한 먹거리·공연 중심의 일회성 동네 잔치를 넘어, 축제 기획 단계부터 쓰레기 없는(Zero-waste) 친환경 원칙을 세우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까지 결합한 이번 시도는 지자체 마을공동체 축제의 성숙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박정숙 마장동장은 “많은 주민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덕분에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생태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축제가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환경의 가치를 실천하고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마장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6회 마장 온그린축제 참석자 기념 촬영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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