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건설현장 소통 시스템 '어깨동무M' 도입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04-21 02:16:50
DL이앤씨는 건설 현장에서 관리자와 근로자가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어깨동무M'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톡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어깨동무M은 DL이앤씨와 카카오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공동 개발했으며, 건설 현장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면서 근로자와 현장 관리자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근로자들은 별도의 앱을 추가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에 친구 추가만 하면 챗봇을 통해 출입 확인, 안전 공지, 업무 알림 등의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근로자가 안면인식기를 통해 출근 확인을 하면 카카오톡으로 출근 메시지가 도착하는 동시에 당일 현장 안전 공지사항과 담당 업무를 함께 전달받는다.
또 근로자는 작업 중 문의나 조치 결과를 카카오톡으로 관리자와 주고받을 수 있다.
회사도 어깨동무M을 통해 업무 진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업무별 이력 관리가 가능하다.
DL이앤씨는 어깨동무M으로 취득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뒤 근로자별 업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사항과 품질 지침을 전달해 현장 안전 및 품질 향상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협력업체에 대한 작업 지시도 어깨동무M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작업지시서가 현장 상황에 따라 이메일, 서면 등 통일되지 않은 방식으로 발부됐지만, 앞으로는 어깨동무M을 통해 이뤄져 데이터 통합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의 작업수행에 따른 대금지급 등이 법적 기준에 맞춰 처리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준법경영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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