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AI로 아파트 수돗물 수질 측정한다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08-31 01:35:03
롯데건설은 'AI 기반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파트 입주민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 상태를 측정하고, 실시간 수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엠에스텍과 연구 협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단지에 이 시스템을 설치해 성능시험을 진행해왔다.
지난달부터는 실시간 수돗물 수질 모니터링 결과를 입주민 대표와 공유 중이다.
기존에는 지역 배수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확인하거나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서만 수질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을 적용하면 지역 배수지에서 상수관로를 통해 아파트 단지 내부로 유입되는 수돗물의 수질을 모바일 기기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수돗물 상태가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하면 관리자와 입주민에게 '긴급상황 알림 서비스'를 문자 메시지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상수관로에서 아파트 저수조로 유입되는 수질과 저수조에서 세대 내부로 반출되는 수질을 이중으로 측정해 저수조의 청소 시기도 확인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AI 기반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의 적용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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