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美 FDA 임상 2상 승인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06-18 01:14:06
대웅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PRS 저해제 'DWN12088'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9월부터는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DWN12088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PRS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이다.
이번 임상 2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다국가 임상 방식으로 DWN12088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총 102명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에게 24주간 시험약 또는 위약을 경구 투약 후 노력성 폐활량(FVC) 수치 악화가 얼마나 개선되는지 평가한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폐질환이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DWN12088를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혁신 신약을 제공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 미션을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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