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주호영·나경원·이준석 등 8명 등록...컷오프서 5명 압축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 윤영석 김웅 김은혜, 원외 나경원 이준석
28일 예비경선 통해 5명으로 압축...11일 전당대회서 본경선
최고위원엔 조해진 배현진 이영 조수진 등 10명 등록 마쳐
최고위원 선거 여성할당제 적용...청년 최고위원엔 5명 입후보
류수근 기자
press@megaeconomy.co.kr | 2021-05-23 01:13:23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8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이들 중 3명은
국민의힘 전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후보등록 접수를 마감한 결과, 당 대표 후보에는 5선의 조경태 주호영 의원, 4선의 홍문표 의원, 3선의 윤영석 의원, 초선의 김웅 김은혜 의원, 원외의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총 8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동안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받았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6·11 전당대회의 당대표 후보로는 그간 10명이 거론돼왔다. 하지만 조해진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로 선회했고, 신상진 전 의원은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은 8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예비경선 후보자들은 오는 25일 서울누리꿈스퀘어에서 비전발표회를 갖고, 이어 26∼27일 이틀간 '당원 50%대 일반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의 예비경선 투표를 거쳐 5명으로 압축된다.
컷오프를 통과한 5명은 6월 11일 전당대회 본경선까지 당권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후 '당원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본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로 뽑힌다.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다음달 7, 8일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가 실시되고, 국민 여론조사는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총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3선의 조해진 의원, 초선의 배현진 이영 조수진 의원과 원외의 김재원 정미경 전 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 도태우 대구시당 인권위원장,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등 10명이 후보등록을 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여성 할당제'가 적용돼 여성 후보 3명(배현진·이영·정미경) 중 최다 득표자는 전체 4위 안에 들지 못해도 최고위원이 된다.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예비경선을 거치지 않고 본투표로 직행한다.
청년 최고위원 한 자리에는 현역인 이용 의원을 포함해 총 5명이 등록했다.
이번 당대표 주자들은 ‘중진 대 신진’의 대결구도로 집약된다. 당권 주자들은 출사표를 던지며 한목소리로 ‘정권교체’를 키워드로 내세웠으나 ‘통합’ 대 ‘쇄신’으로 해법은 달랐다.
주호영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같은 중진 그룹은 경륜을 바탕으로 한 통합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고, 초선인 김웅, 김은혜 의원과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 같은 신진그룹은 리더십 교체를 통한 당의 쇄신을 앞세우고 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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