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해양폐기물로 재활용 플라스틱 만든다...'넷스파'와 MOU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3-01-13 00:36:46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LG화학이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해 플라스틱을 만든다.
LG화학은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자원 순환 업체 넷스파(NETSPA)와 해양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화학은 오는 2024년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넷스파가 해양폐기물에서 플라스틱을 선별·가공해 제공하면, 이를 사용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은 국내 기준으로 연간 약 5만 톤이 발생하는데, 폐기 비용으로 수거가 원활하지 않고 또 수거되더라도 처치가 곤란해 방치되거나 주로 소각돼 왔다.
양사는 이를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로 쓰면서 해양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화석연료 기반의 기존 제품 대비 탄소도 3배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해양폐기물 자원 순환 등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기술과 사업을 더욱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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