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엘, 美 ICID 등재원료 ES1 함유 화장품 국내 첫 출시...기술특례 상장 절차도 진행

중기·벤처 / 이석호 기자 / 2021-05-20 11:24:26

암치료제 및 노화방지 케어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하엘(HAEL, 대표 김준)이 미생물 유래 자연물 성분인 ES1 원료가 함유된 화장품을 국내 첫 출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하엘은 미국에서 국제특허를 획득한 ‘암세포 전이 억제용 약학 조성물과 리보솜 단백질’을 응용해 주름개선, 피부노화와 염증을 방지하며, 자외선으로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는 원료물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 하엘에서 개발한 ES1 원료로 만든 화장품 [사진=하엘 제공]


하엘 관계자는 "이 원료물질은 주름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분해를 방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부작용 없는 미생물 유래 자연물 성분인 ES1에 대해서 미국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원료 등재 및 임상실험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하엘 연구진은 세포 스트레스 시 단백질에 유도된 변형으로 인해 세포노화 및 암발생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발견해 지난 2010년 국제최상위 SCI급 논문(IF: journal impact factor, 논문영향지수 10 이상)인 '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을 출간했다.

하엘 관계자는 "하엘은 인간의 리보솜 단백질의 특정 구성물질이 노화된 세포의 리보솜에서 다른 단백질에 비해 특이적으로 감소돼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에는 미국노화학회지 'Journals of Gerontology A Biological Science and Medical Science'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출간했다. 지난달에는 세포 및 분자생명과학 국제학술지 'Cellular & Molecular Life Sciences'에 rpS3 단백질이 자외선으로 생긴 DNA 손상을 복구해 피부노화 및 손상방지를 해준다는 결과를 출간하기도 했다.

하엘 측은 "ES1기능성 화장품 원료는 인체의 피부노화 억제와 피부재생(주름개선)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물질"이라며 "현재 KFDA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암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진단기와 암전이 방지(항암제) 의약품 등 암 관련 연구에 성공했으며, 또한 이미 개발을 마친 항진균제와 바이러스(코로나19) 진단기 등 미생물 연구를 응용한 제품화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엘은 rpS3 관련 암 바이오마커 특허 4건과 해외논문 20건을 발표한 바 있다. rpS3 단백질은 암세포에서 혈액 속으로 분비되는 물질이다. 하엘 연구진은 rpS3를 항원으로 rpS3 항체를 개발했으며, 이를 암 바이오마커로 사용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하엘 관계자는 "기존 암마커의 민감도는 대장암 CEA 41.6%, CA19-9 39.6%, 전립선암 PSA 40% 수준"이라며 "하엘이 개발한 S3 암마커는 64.6% 이상의 높은 민감도와 93%의 특이도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 하엘 대표는 “하엘이 개발한 rpS3 암마커는 기존 진단 마커완 달리 60% 이상 정확도가 높다. rpS3 항체 순도를 높혀 정확도 80%이상 높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엘은 25년 이상 rpS 관련 기초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rpS3를 암마커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에 초점을 맞춰 IRB코드로 전임상을 수행했다.

김 대표는 국제논문 180여 편 발표 및 국내 특허 등록 13건, 국외 특허출원 및 등록 8건의 실적을 쌓은 이 분야의 전문가로, 국제생화학 분자생물학회 한국대표(IUBMB)를 맡고 있으며, 한국미생물학회 회장, 한국연구재단 생명과학단장 역임한 바 있다.

하엘은 바이오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BT와 IT융복합 진단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최근 ES1기능성화장품 제조와 마케팅을 전문으로 할 에이치앤엠 자회사 설립도 마쳤다. 현재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NICE평가정보에서 심사 중이다.

하엘 관계자는 "암 바이오마커와 ES1기능성 화장품 원료 2종목이 NICE평가정보에서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하여 암진단 바이오마커와 ES1기능성 화장품 원료, ES2피부연고제 등 기능성화장품 상용화와 원격진료를 위한 토탈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세계 암진단 시장 규모는 약 1060억 달러이며, 오는 2027년도에는 약 2233억 달러로 예상된다. 기능성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408억 달러 규모이며, 오는 2027년 467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엘은 2026년에 ES2를 원료로 하는 피부연고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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